쌍둥이 여자 프로배구 선수인 이재영·이다영(25·흥국생명) 선수가 최근 학교폭력 논란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에 휩싸이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흥국생명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과거 학력폭력을 폭로한 또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학폭 사태가 터진 후 흥국생명 구단의 미온적인 대처에 분노를 드러냈다.
A씨가 추가 폭로글을 올린 것은 흥국생명 구단의 무성의한 대응 때문이었다. 지난 10일 이재영, 이다영이 학폭 피해자들에게 사과문을 올린 후 흥국생명 구단의 대응에 분노를 드러냈다.
게다가 두 선수가 사과문을 올리는 와중에 평소 불화설이 있던 소속 팀 주장 김연경 선수의 계정을 언팔로우(친구 끊기)하면서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쌍둥이 자매를 만나게 됐다는 A씨는 "그때부터가 제 불행의 시작인 걸 알게 됐다"며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장난도 심하게 치고 자기 기분대로만 하는 게 엄청 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이 병원을 자주 다녔는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들이 병원에 가는 날에는 항상 본인이 동행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다른 사람들은 다들 혼자 가는데 걔가 병원 가는 날에는 항상 제가 동행을 했다"며 "원래 2인 1조로 다니는 거라면 저도 병원에 가끔 가는 편이었는데 왜 항상 혼자 갔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조용히 잠잠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라면 그때의 일들이 하나씩 더 올라오게 될 것"이라며 "아직도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테니까"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실력도 인성도 월드클래스, 김연경선수
80%의 연봉삭감, 과감한 결단을 하고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선수.
자신의 복귀로 인해 후배들의 연봉이 깎일 것을 우려해 자신의 연봉을 자진 삭감하는 멋진 선배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성격, 월드클래스 배구 실력뿐만 아니라 매력 있는 성격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김연경 선수.
그녀가 이렇게 마음까지 멋진 배구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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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연경은 이재영-이다영 자매에 대해 “좋을 땐 너무 좋고, 다툴때는 너무 다투더라. 분위기는 둘에게 달려있다. 독이될지 어떨지 지켜봐야한다”면서 “올해 우리팀은 둘에게 달렸다. 잘 부탁한다. 잘 좀 하자. 네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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